별좌(別坐)에 이씨(李氏) 성을 가진 사람이 말하기를,
嘗得一方云。人有急死者。刺其無名指濡血書鬼字於額上則甦。始未之信。
“일찍이 한 방문(方文)을 얻었는데, ‘급사(急死)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무명지(無名指)를 찔러서 피를 내어 귀(鬼) 자를 이마 위에 쓰면 되살아난다.’ 하기에 처음에는 믿지 않았는데,
適有男子中惡急死者。將過半日。心下盡冷。刺其左手無名指。良久有血。遂依方試之果甦。前後得活者凡三人云。
마침 중악(中惡)으로 급사한 남자가 있어 반나절이나 지나서 심장 밑이 모두 싸늘해졌는데, 그의 왼손 무명지를 찌르니 한참 만에 피가 나왔다. 드디어 방문대로 시험하였더니 과연 되살아났다. 전후로 살려낸 사람이 모두 세 사람이나 된다.” 하였다.
雖未究其理。而見效如此。異哉。
※) 중악(中惡) : 한의학에서 갑자기 명치 아래가 찌르는 듯이 갑갑해지며 죽을 듯이 아파지는 증세.
그러고보니, 만화 공작왕에도 나온 적이 있는 주술입니다.
공작왕에서는 좀비인지 요괴 같은 걸로 되살아났죠. 덜덜덜.
ㅎㄷㄷ 하네요. 스레 잘보고갑니다. 번역하시느라 항상 수고하세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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