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붕괴 때 아버지가
나의 앞에서 전철에 치어 죽으려던 사람을 구했던 적이 있다.
나는 초등학교에서 늦게까지 놀고 돌아가던 도중 ,
아버지는 일이 끝나고 장보기 심부름으로 슈퍼에 가는 도중.
선로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본 상태인데 차단기가 내려 왔다.
아버지는 무엇인가의 서류를 읽고 있어서 이쪽을 깨닫지 못했지만
나는 깨닫고 있었다.
놀래켜주려고 두근두근 하고 있을 때 남자가 차단기에 기어들어서
선로에 머리부터 슬라이딩 하여 엎드렸다.
전철은 아직 멀었지만
앞으로 수십초 정도 지나면 남자를 치어버릴 상황이었다.
주위의 어른은 비명 질럿지만
아버지가 재빠르게 차단기 기어들어가 남성을 걷어차서 일으켜 세우고
아슬아슬하게 선로에서 밀쳐 냈다.
그리고 나의 눈앞에서 마운트 포지션으로 노도의 왕복 싸대기.
아프니까 사는거야 바보자식! 하고 매도한 뒤에 내가 있는걸 알고
인파를 밀어 헤치고 도주했습니다.
이미 망연 상태.
아버지는 전혀 고함을 지르거나 하지 않고
손을 대는 것은 내가 아주 나쁜 일을 했을 때 정도.
그 아버지가 사람을 때렸다는 것이 사람을 구했다는 것 보다 충격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는 상대가 생명을 함부로 다뤘던 것을 용서할 수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집에 돌아가도 서로 그 날의 일은 일절 이야기하지 않았고 지금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이웃 사람으로부터 남편이 사람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버지에게 전말을 물었지만, 완강하게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언젠가 그 때의 기분을 아버지에게 듣고 싶다.
440: 무명씨@오픈 2015/01/10(토)14:08:56 ID:9ca
>>439
이 연휴에 아버지씨에게 술이라도 마시게 하고 물어봐
441: 무명씨@오픈 2015/01/10(토)14:12:55 ID:geO
>>440
나와 아버지는 슈퍼 술 못함.
누나와 여동생과 어머니는 슈퍼 주당.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 その5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4186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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