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무명씨@오픈 2015/02/16(월)23:35:09 ID:2bF
남자친구에게 「결혼하고 싶으면 다른 사람을 찾아봐」라는 말을 들었을 때. 8년 사귀고 ㅋ
그 때는 쇼크에 쇼크라 그야말로
「버리지마~당신이 아니면 안돼~~」였다.
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까 「그럼 결혼식 비용 남았을테니까 여행가자!」라고 말하고 하와이에.
솔직히 망연해져 있어서 「어째서 나 비행기 타는 것일까. 게다가 비즈니스 클래스」라는 느낌으로
꿈꾸는 듯한 기분이었다.
친구는 자기 몫은 스스로 냈다. 플랜같은거 모르는 사이에 정해놓고
「이 출발일 가운데서 5일 쉴 수 있는 날을 골라」 「패스포트 가져와」하고
평일 출발이었으니까 뭐 쌌지. 하지만 비즈니스는 비쌋지만.
「바다다—!」하고 즐거워하는 친구 옆에서 「바・바다다---」하고 함께하는 사이에
왠지 이젠 아무래도 좋아졌다. 푸른 바다와 하늘은 대단해.
친구가 신청한 해변에서 요가를 하는 투어 같은거, 정말 의미불명이었다 ㅋ
밤 바다를 보면서 호텔 바에서
칵테일 마신다든가ㅋ뭐야이거ㅋ 라고 생각하면서 친구와 이것저것 말했다.
남자친구에 대한게 생각나니까 조금 울었다. 옆 자리 백인 아줌마가 위로해 주었다.
서투른 영어로 「실연입니다」라고 말하니까 필사적으로 「인생은 길어요」라는 말을 해줬다.
키도 옆도 넓직한 아줌마에게 허그 받으니까 좋은 냄새가 나고 포근한 감촉이었다.
친구는 「나는 결혼 이나 연애에 걸맞지 않으니까 아마 일생 독신. 동료가 늘어나는 것은 기쁘다」
하고 농담인지 진심인지 모르는 위로를 해줬다.
그 때 나는 30대 중반. 이것은 이제 진심으로 일생 독신 코스다 하고 각오했다.
그럼 교습이라도 해볼까나, 그렇다 또 하와이에 가고 싶으니까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고 싶은데
해서 영어회화 교실에 다니다가, 지금 남편과 만났다. 인생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른다.
그 뒤 차버렸던 남자친구에게서 로미오 메일. 뭐하고 싶었어 이놈은.
요컨데 「너의 집은 부자였다. 나의 집은 그렇지 않다. 격차를 느꼈다」 라더라.
우리집은 극히 평범한 샐러리맨 가정이에요. 그의 집은 친족 경영하는 자영업.
우리집을 부자라고 생각했다면 그걸로 좋지만, 그래서 차놓고서 연락해오는 건 뭐야.
얼마동안 계속 따라다녔지만, 로미오 메일이 점차 「돈이 없다」는 푸념이 되어 가다가
드디어 계속 따라다닐 돈도 없어졌는지, 모르는 사이에 없어졌다.
그에게 차였을 때도 수라장이지만, 하와이에서 돌아오던 비행기가 이코노미였던 것도(친구가 구두쇠)
비즈니스를 안 다음&놀다가 쓰러져 지친 몸에는 상당히 수라장이었다 ㅋ
229: 무명씨@오픈 2015/02/16(월)23:52:13 ID:9TF
>>228
좋은 친구구나.
좋은 친구를 가진 당신은, 반드시 좋은 사람이겠지.
230: 무명씨@오픈 2015/02/17(화)00:01:47 ID:7kI
>>229
고마워요
그 친구가 없었으면, 반드시 여러가지 이상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 명의 남자와 헤어져도 세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지만, 그 때는 진짜로
「인생 끝났다…」라고 생각했어. 전혀 그렇지 않은데.
今までにあった最大の修羅場を語るス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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