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9일 토요일

【2ch 괴담】『병원의 화장실』

484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11/09(수) 14:36:51 ID:4LDcHOcj0
내가 체험한 이야기를 쓰자. 가져온 것도 농담도 아니고 진짜 이야기.

3년 전이야, 아르바이트 하는데 친구가 스키에서 골절하고, 사이타마의 타케○○병원(武○○病院)에 입원했어.
거기 아르바이트 처에서 차로 15분 정도였지, 3일에 1번 정도 문병하러 갔다.
나는 영감(霊感)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혼의 존재를 웬지 모르게 느낄 수 있고, 골절한 친구는 아주 영감이 강하다.

확실히 3번째 병문안 하러 갔을 때 일. 저녁이었다.
그 병원, 계단 층계참에 재떨이가 있었어, 거기 의자에 앉아서 둘이서 담배 피웠다.
담소중, 갑자기 귀 울림이 나서, 아래 쪽 계단을 응시했다. 보이지 않지만, 무엇인가 왔다는 것을 알았다.
내가 그곳을 지긋이 보고 있자, 친구가 옷의 옷자락을 잡으면서 「보지마」라고.
「역시 있어?」라고 물어보자, 「제대로 된 게 아니다. 보고 있으면 위험해」
상세히물어보니, 몸이 아이로 얼굴이 할아버지. 그런 녀석이 우리들을 보고 싱글벙글 웃고 있다, 고.
「우와, 그야 비주얼만이라도 충분히 위험하네(웃음)」하고, 웃으면서 그곳을 보자,
「바보, 웃으면서 보지마!」하고, 친구 조금 진짜 화내며, 나의 손을 잡고 불썩 병실에 돌아갔다.
「왜그래?」라고 물어보자,
「너, 웃으면서 할아버지 보고 있었지.
 그랬더니 할아버지, 갑자기 굉장한 형상이 되서, 이쪽으로 향해 오길래 도망쳤다」
그야 위험하겠지 해서, 병문안 하러 가도 거기 계단은 쓰지 않기로 했다.


48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11/09(수) 14:37:28 ID:4LDcHOcj0
친구가 입원하고 2주째 정도일까.
그 날도 저녁이었지만, 겨울이니까 18시가 되면 밖은 깜깜.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전에 돌아가는데, 나는 한가하니까 저녁 면회 아슬아슬 할 때까지 친구의 병실에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되었으므로 1층에 내려가서, 화장실에 들리고, 일을 보고 화장실에서 나오려 한 순간, 가위눌림(金縛り)에 당했다.
서있는 채로, 몸은 커녕 얼굴조차 조금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
뒤에서 무섭게 악의에 가득찬 시선을 느끼고, 곤란하다고 생각했으므로,
마음 속에서 구자를 베고(九字を切って),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마를 쫓는 주문(魔よけの呪文)을 외웠다.

몸은 변함없이 말하는걸 듣지 않지만, 어떻게든 얼굴만 움직일 수 있었으므로,
악의의 정체를 보려고, 억지로 얼굴을 틀어서 뒤를 보았다.
악의의 정체는 여자 아이였다. 4~5세 정도의.

단발머리로, 치비 마루코 쨩을 리얼하게 하여 조금 크게 만든 듯한.
몇살일까, 웃음소리가, 그야말로 「낄낄낄낄낄낄(ケタケタケタ)」하는 느낌으로 이쪽을 보고 있어.
게다가 눈이 말야, 공동이야. 새까맸어. 진심으로 오싹했다.
사라져라 사라져라 사라져라 사라져라 사라져라 사라져라!라고 마음 속에서 외치고 있으니까,
여자 아이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아까 전 할아버지를 죽이고 왔어」하고 기분 나쁜 웃는 얼굴로 말하고, 뿅뿅 뛰었다.
뜀뛰는게 점점 커지고, 나와 같은 정도의 높이 정도 까지 뛰었던 순간, 한 번에 나에게 뛰어왔다.
나는 공포와 쇼크로 선 채로 실신.


48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05/11/09(수) 14:38:12 ID:4LDcHOcj0
어느 정도일까, 시간적으로는 1분이나 2분 정도일테지, 정신 차리면 그 자리에 주저앉아 있었다.
그 여자 아이는 사신(死神) 종류인걸까?
영혼 같은건 제대로 본 적 없는데, 저런 형태로 보게 될줄은・・・・

다음 날, 물론 낮이지.
병원에 가서 친구에게 어젯밤의 사건을 전하자,
「그거 1층의 접수쪽에서 봐서, 왼쪽으로 10m 정도 간 곳에 있는 화장실인가?」
틀림없이 거기다.
「거기야. 저기 위험해?」라고 말하자,
「미안, 말하는걸 잊었다. 저기는 사용하지마라. 그 화장실은 핀포인트 령도(霊道)다」

화장실의 령도는 진짜로 위험하다고 하고, 그렇지 않아도 부정한 장소인데, 거기를 부정한 영혼이 통과하면서,
동조해서 령도를 벗어나,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본 여자 아이는, 그 가운데 한 명일지도.
전혀 영감이 없는 놈이라면 신경 쓰이지 않는 것 같지만,
나같은 어중간한 놈이 그런 장소에 가면, 위험한 일을 당하기 쉽다.

그리고, 「어제 이 병원에서, 할아버지가 죽지 않았어?」라고, 신경 쓰이는걸 물어보면,
「알리가 없지. 매일 누군가 죽는거야. 그런거 일일이 신경쓰지마라-」
그래, 큰 병원이고, 그렇겠지. 새삼스럽게 신경을 썻다고 할까.

그 1주일 후에 친구 퇴원했기 때문에, 더이상 그 병원에는 가지 않지만, 정말 무서운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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