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는 밀교승, 음양사, 주술사는 물론 사무라이, 닌자 등도 ‘정신집중법’으로서 널리 사용하였다고 한다.
사악한 것을 쫓아낸다는 속설이 있으며, 현대에도 상당히 널리 알려지고, 흔히 행해지고 있는 일반적인 주술이다. 창작물, 미디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기원》
구자인법에 쓰이는 구자(九字)는 본래는 『포박자(抱朴子)』 내편(内篇) 17권 「등섭편(登渉篇)」에 언급되는 것으로, 도교 수행자가 입산할 때 외우는 「육갑신주(六甲秘祝)」라는 주문이다. 본래는 신병(神兵)을 불러 스스로를 지키도록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일본의 음양도에 전해져서 변형된 것으로 추측된다.
포박자에서 나오는 구자는 임병투자개진열전행(臨兵鬥者皆陣列前行)의 순서이다.
또 다른 기원설은 일본 밀교의 『대일경(大日経)』에 나오는 『태장계법(胎蔵界法)』의 「성신벽제결계호신법(成身辟除結界護身法)」이다. 이는 수인을 맺으면서 진언과 명상을 겸하여 금강불괴의 결계를 주위에 치는 법술이다.
이 법술을 정식 수행자에게 제대로 전수받지 않고 겉보기만 보고 배운 신도가 민간에 유포하면서 생겨났다는 주장이다.
《방식》
일반적으로 구자호신법에서 말하는 구자(九字)는 임(臨), 병(兵), 투(闘), 자(者), 개(皆), 진(陣), 열(列), 재(在), 전(前)이다.
구자인법은 크게 직접 수인(手印)을 맺는 정식 호신법과, 도인(刀印)을 사용하는 속성 약식으로 나누어진다.
《절지구자호신법(切紙九字護身法) 수인(手印)》
이를 호신법은 구자를 맺는다(九字を結ぶ)고 표현한다.
임(臨), 병(兵), 투(闘), 자(者), 개(皆), 진(陣), 열(列), 재(在), 전(前)의 순서로 한자 한자 외치면서, 각각의 자에 해당하는 불교의 인을 손으로 맺는다.
《빠른 구자호신법(早九字護身法) 도인(刀印)》
이를 구자를 벤다(九字を切る)고 표현한다. 수인법과 대비하여 일종의 약식으로 여겨진다. 도인은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만을 펼치고, 다른 손가락은 모은다. 이는 ‘칼날’을 뜻하는 인이다.
주로 음양도, 수험도에서 사용되며, 칼날로서 마를 벤다는 뜻, 혹은 허공에 격자모양의 결계를 쳐서 사악한 것의 침입을 막는다는 뜻을 가진다.
간편하기 때문에 정신집중이나 액막이로 널리 사용되며, 사무라이나 닌자도 사용하였다.
이 인을 맺은 손으로, 임(臨), 병(兵), 투(闘), 자(者), 개(皆), 진(陣), 열(列), 재(在), 전(前)이라고 외치면서, 수평선→수직선의 순서로 수평 5회, 수직 4회를 허공에 긋는다.
① 임(臨) : 수평선.
② 병(兵) : 수직선.
③ 투(闘) : 수평선. 임(臨)의 아래쪽.
④ 자(者) : 수직선. 병(兵)의 오른쪽.
⑤ 개(皆) : 수평선. 투(闘)의 아래쪽.
⑥ 진(陣) : 수직선. 자(者)의 오른쪽.
⑦ 열(列) : 수평선. 개(皆)의 아래쪽.
⑧ 재(在) : 수직선. 진(陣)의 오른쪽.
⑨ 전(前) : 수평선. 열(列)의 아래쪽.
《참조》
http://www.horigin.com/shingon/shingon.html
http://ameblo.jp/chessmarimo/entry-11345404019.html
http://noroinoroinoroi838.blog.fc2.com/blog-entry-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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