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 전에 폐쇄했습니다만, 일찌기 내가 우울증 종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개설 당초는, 내가 단골로 가고 있던 다른 우울증 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들이 손님으로 방문해오는 정도로서 인원수도 적고, 친밀한 범위에서 조촐하고 아담하게 해나가는 정도로 사이트였습니다.
그것이 2년 지나고, 3년 지나고 세월이 경과하면,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라든지, 링크한 곳의 단골 등도 모이게 되어서, 채팅이나 게시판도 여러개 붙이고, 점차 큰 살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번에는 사이트에 따라붙는 트러블도 가끔 일어나게 되었습니다만,
그럴 때에는, 역부족인 나를 대신하여, 날카롭지 않은 물음 같은 것을 구사하여 부드럽게 수습해주는, 예전부터의 단골로서, 상당한 인격자인 분들이 계셨습니다.
나자신, 낯가림이 심하며, 약간 무기력한 느낌인 데가 있으므로, 오프라인 모임같은건 한 적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상냥한 분들이 가까이 있으면, 틀림없이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라고, 언제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무엇이 발단인지 아직도 잘 모릅니다만, 나의 사이트에서 맹렬한 깽판질 같은 못된 장난이 늘어났습니다.
자동으로 하는 짓도 있는 것 같은데, 무의미한 장문을 끝없이 붙여대거나, 우울증인 분들끼리 무엇인가 이야기 나누려고 하면,
『너같은 사회적 약자는 살아 있을 자격 제로』라든지, 『쓰레기니까 우울증 따위가 된다 자살해라』등등,
차마 볼 수 없는 매도를 반복하는 사람이 달라붙어서, 매우 어지럽혀진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과거의 내용을 보기에, 아무래도 두 사람이 무엇인가 사이가 틀어지고 매도하는 싸움이 일어나, 그것이 여러모로 파급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대책을 세우려고 해도, 그 사람들은 인터넷에 고도의 전문지식이 해박한 것 같아서, 해커가 어떻다든가, 별로 귀에 익숙하지 않는 전문용어를 늘어놓으며 협박 같은 짓까지 하는 모습이라, 솔직히, 나같은 아마추어로서는 전혀 맞싸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그렇다고해야 할지, 무서워서 간섭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