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2일 화요일

【2ch 슬픔】우리 집에서 맞은 편 집의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아이를 부부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맡아주었고, 형제가 동생처럼 돌봐주었다. 어른이 되고 그 아이와 우연히 재회했는데….


57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4/06/10(火)12:36:56 ID:???

좀, 아니 상당히 길다. 미안.

고교생 때 맞은편 집에는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아이(A군)이 있었는데,
이 집 부부가 언제나 밖까지 완전히 들리는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고 그 동안 밖에 나와있는 일이 많았다. 그야말로 비오는 날도 눈오는 날도 하는 느낌.




어느 때, 태풍이 가까이 와서 밖은 무서운 강풍이었던 날 밤 8시 쯤,
우리집 아버지가 귀가했는데 A군이 밖에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귀가 뒤 「A군, 우리집에 데려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창문으로 밖을 봤는데, A군 무엇인가 노래하면서 떨고 있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맞은편 집에 말해서, 뭐 외부인이 쓸데없는 참견했을 지도 모르지만
일단 연배가 있는 사람으로서 조금 설교한 것 같다.
그리고, 오늘 밤은 우리 집에서 맡겨줄테니까 이야기 하라고 하고,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지금이라면 아동상담소 건이겠지만, 30년이나 전이라 통보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우리집에는 중학생 남동생도 있었고, 3명이서 트럼프 같은 시시한 놀이를 했지만
마음을 터놓고 보니 의외로 붙임성 좋은 귀여운 녀석이었다.

이튿날 아침 모친이 데려가러 왔지만 「남편이 폭력적이라 이 아이를 때리거나 하면 큰일이라 밖에 내보내고 있어요. 또 폐를 끼치는 일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말을 했다.
그 뒤에도 몇 번이나 부부 싸움이 있고, 그 때마다 A군은 자기 스스로 우리집에 피난왔다.
나 보다 남동생 쪽이 특별히 기뻐했고, 남동생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던 걸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년 정도인가(좀 더 짧았을지도) 지나서 부부가 이혼했다.
그렇다기보다 부인이 아이를 놔두고 집을 나갔다.
그런 폭력남에게 아이를 두고 나갔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부자 모두 이사가서, 어떤 인사도 없었으니까 무엇이 있었는지, 그 뒤 어떻게 되었는지도 몰랐다.

다만 한동안 A군이 어떻게 됐을까 조금 걱정이었다.(계속)

57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4/06/10(火)12:37:27 ID:???

그리고 시간이 흘러 10년 정도 전의 일이지만,
남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A군에 대해서 기억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물론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남동생이 해온 전화에 놀랐다.
남동생의 회사에서 중도채용의 모집에 응한 사람 가운데 A군이 있었다고 한다.
남동생은 인사부에 있었으므로 이력서를 보고 이름으로 알았다.
지금 말하는 DQN 네임에 가까운 것이었고, 성씨도 별로 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리고, 면접 당일 신경 써서 보니까 옛 모습이 있고 복도에서 곧 깨달아 그리워서 울 것 같았지만 참았다고 한다ㅋ
저쪽에서는 전혀 깨닫지 못했다고 한다.

유감스럽게도 불채용이 되었지만
이력서의 주소로 나와 남동생은 함께 찾아갔다.(지금이라면 아웃이지만)
A군은 결혼해서 귀여운 부인과 아이가 2명 있었다. 한 눈에 봐도 화목하다고 알 수 있는 가정이었다.
우리들에 대한 것도 생각해내줘서 크게 환영받았다.


그리고 그 날부터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줬는데,
부친의 친가에서 살게 되었다고 하고, 근처의 시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가까웠는지 하고 놀랐지만, 더욱 놀란 것은 우리들이 생각했었던 것과 속사정은 전혀 달라서 부친은 폭력은 일절 휘두른 적 없었다고 한다.
모친이 어쨌든 품행의 나쁜 사람으로, 남자를 만들고는 헌상하기 위해서 빚을 빌리던 사람이었다고 한다.
식사는 직접 만든 요리는 거의 없고 돈이 없는데 반찬만 사온다.
아이는 고로케 먹여주면 기뻐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사람으로
우리집에서먹었던 롤 캐비지는 어디에서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한 순간 고민했다고 한다ㅋ

A군 할머니는 요리는 잘했다고 하지만,
별로 어린이용 요리는 하지 않고 조림 같은게 많았으니까
더욱 더 우리집에서 먹은 것이 인상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다음으로 끝)

576: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4/06/10(火)12:37:40 ID:???

그런 흐뭇한 이야기도 끼워 넣으면서 이야기했지만,
모친이 나간 뒤는, 아버지는 재혼은 하지 않고 일에만 빠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 부친이 암으로 투병 생활이 길고, 조부모도 이제 돌아가셔서
아내는 육아가 있으니까 돌볼 수 있는게 자신 밖에 없었기 때문에 회사를 쉬는 일이 늘고 부친을 떠나 보낸 직후에 정리해고 되었다고 했다.
남동생은 채용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있었지만(원래 그런 권한은 없다ㅋ)

웃으며 「이렇게 찾아오실 수 있었으니까 결과 올라잇입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그 뒤 무사히 재취직을 완수하고 때때로 술을 술잔을 주고 받게 되어 재회를 진심으로 기뻐하고 있었지만,
재작년 부친과 같은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는 우리 부모님도 참석했다.
어머니는 요리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듣고 울고 있었다.

장문 미안.
근처에 아이의 장례식이 있고, A군에 대해서 생각나 버렸으므로 곰곰히 써 버렸다.
어릴 때 A군보다, 어른이 되고 나서 A군 쪽이 오래 교제했을텐데
왜일까 생각나는 것은 어릴 적의 모습이야.

이상하구나.

引用元: ・今まで生きてきて凄く衝撃的だった体験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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