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6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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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막장】전직하고 나서 인생이 호전되어 솔직히 당황하고 있다. 혹시 어쩌면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깨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953 名前:名無しさん@おーぷん[] 投稿日:19/09/05(木)00:34:41 ID:5v.cg.L4
전직하고 나서 인생이 호전되어 솔직히 당황하고 있다
혹시 어쩌면 나는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깨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왜냐하면 반년 일하고
100만 모으다니 굉장해
전직에서는 10년 가까이 일해서
겨우 200만 이었는데
지금 직장은 아무튼 사람을 칭찬한다
마구 칭찬한다
얼굴에서 불나는게 아닐까 하는 레벨로 칭찬해오니까,
이쪽도 열심히 칭찬을 되돌려 주고 있지만
다수에는 어쩔 수 없어서 언제나 지고 있다
전의 회사에서는
「술자리 운전수로 밖에 쓸 모 없잖아」
하며 언제나 무능으로 불렸는데,
「역시 대단합니다」「정말로 감사합니다」
「오늘도 대활약이네요」하고
어깨를 두드려 준다
누구도 남의 욕설을 하지 않는다
잘난 척 하지 않는다
추잡한 발언도 하지 않는다
연하에도 연상에도 다들 경어를 쓰고, 언행이 부드럽다
체형을 놀리지도 않고, 잔업수당이 잘 나온다
그렇다고 할까, 날짜를 넘기는 잔업 자체 전혀 없다
늦어도 20시에는 귀가할 수 있다
건강이 나쁘면 조퇴를 권유하거나 휴식 시간을 앞당겨 준다
정말로 굉장하다
회식자리에서 술에 데운물을 타는걸(お湯割) 만들게 시키거나 하지 않는다
취한 기세로 인격부정을 해오는 상사도 없다
자신의 집하고 역방향으로 택시 대신 시키는 일도 없다
전직해서 좋았다
살아서 좋았다
내일도 일이니까, 힘내자
※) 오유와리(お湯割) : 소주에 더운물을 일정한 비율로 섞는 것. 과거에는 주로 가고시마 지방에서 고구마를 원료로 만든 소주를 마실 때 쓰던 방법이며, 나중에 일본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연회에서 젊은이가 담당하였다.
何を書いても構いませんので@生活板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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