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화가 난다.
푸념하게 해줘요ー!
남편은 장남이며 시댁은 그럭저럭 자산가 이므로
장래적으로는 시부모님과 동거하는 것이 결정되어 있었다. 이것에는 나도 동의하고 있습니다.
동거하는 대신 다른 남편 형제들보다 금전적으로 상당히 우대해 주고 있고,
단계적으로 시부모님이 소유한 부동산도 남편과 나의 명의로 바꿔가고 있다.
여기까지를 전제로 생각해 주세요.
지난 달, 나의 어머니가 차끼리 사고에 말려들어서 다리와 팔을 골절.
생명에 이상은 없지만 장보러 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내가 주 1~2 대신해서 가주고 있다.
(어머니 면허 없음, 아버지는 돌아가심, 슈퍼는 자전거로 20분 걸리는 장소이기 때문에.)
남편도 「어머님이 큰일이니까 도와줘. 」라고 말해주고 있고
장보고 난 돈도 어머니가 제대로 내준다.
물론 우리집의 가사는 제대로 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이 시부모님에게 어디에선가 전해졌다고 해서, 그저께 나에게 전화가 왔다.
길고 완곡하게 여러 가지 말을 들었지만 요약하자면,
「이쪽은 막대한 돈을 내서 장래를 예약(우리집과 동거)하고 있으니까,
새치기해서 돌봐 달라고 하는 다른 집안 일(우리 어머니)에는 신경쓰지 마라. 잘 생각하세요.」라고.
이것은, 동거 예정이 있는 며느리 or 사위는 친가를 도와주는건 이상하다는 거야? 있을 수 없지 않아?
이렇게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었는데. 본성 나와 버렸나?
남편에게 말하면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 이야기 들어보고 오겠다.」고 말하고
그 날 밤에 시댁에서 의논하고 돌아왔지만
무언가 엄청 화내고 있어서 아직도 제대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
「동거는 그만두었다. 부모님은 앞으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라고 말했으니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결렬된 것 같은데.
45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1:43:37
>>456
이야- 재앙이 바뀌어서 복이 된다는 느낌 아닐까?
초조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생각하자!
45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1:47:53
>>456
도망치기 선물 받은거 축하해요!
46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2:08:51
>>456
새치기해서 돌바달라고 하는 다른 집안?? 하아~??지요
무엇보다 지금부터 간호할 때까지 쭉 모친을 시중들겠다고 말하는 것도 아닌데
「새치기다ー!!!」라니 웃겨요
자산이 그만큼 있으면 다른 집 따님이 아니라 프로에게 해달라고 하면 좋을텐데
46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2:10:29
돈 돌려달라 부동산 명의 돌려달라 아직도 귀찮을듯
46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2:58:20
>>461
물론 돌려주기로 하고 있다.
동거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우대받은 것이고, 동거하지 않는다면 받아야 하는 물건이 아니니까.
시부모님의 「너희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우리들의 안심을 샀는데.」라는 말투도 무엇인가 화가 나고.
뭐 앞으로 시댁 관계의 교섭은 남편이 모두 떠맡겠다고 하고 있으니까 그건 전부 맡겨둘까.
하지만 굉장한 쇼크.
시부모님 저런 사람들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46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4:02:12
>>462
시부모를 편들 생각은 없지만
틀림없이 시부모님도 장남 부부가 돌봐줄 것이라는 안심감에 흠뻑 빠져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만큼 생전에 분여하면 아들 부부도 은혜나 도리를 느껴 줄 것이고
배신 당할 일은 일단 없을 거라고 얕잡아 보고 있고
본인들도 점점 사지가 약해져서 슬슬 개호도 현실성을 띠게 되었을 때
「며느리가 자기 친정에 빈번하게 발을 옮기고 있다고 한다」
라는 소문이 꼬리와 지느러미 같은게 붙어서 전해졌으면
「빼앗긴다?!」고 착각하고 격앙해버리는 기분도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닐까
게다가 노인은 일단 오해해 버리면 그것이 진실이라고 의심하지 않게 되어 버리고
수정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욱 고집스럽게 된다
애초에 아들 부부의 마음을 돈으로 낚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라는건 바뀌지 않으니까
그런 싫은 사람들이지만 능숙하게 숨기고 있었구나
다만 개인적으로 원흉은 시댁에 며느리의 동향을 전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게 없으면 서로 그럴 생각이었는데
단추를 잘못 채운 듯한 엇갈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463
쇼크를 달래주려고 하니까 고마워.
쇼크는 쇼크지만, 남편이 일관해서 나의 마음에 다가와주고 있으니까 아직 어떻게 괜찮다.
그리고 시댁에 악의를 가지고 누군가가 전한 것은 아니고,
친정과 시댁과 자택이 도보 15분 반경 내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니까
이전부터 서로 풍문으로 상황을 듣는 일은 있었다.
이번에는 다친 어머니의 집에 내가 다니는 모습을 누군가가 보고,
「어머님이 다쳐서 큰일이지만, 심부름 해주는 딸이 가까이 있어서 잘됐네요~。」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심부름이라니 무슨 소리!?」하게 되어서 전화해 온 것 같아.
심부름이라고 해도 장보기 만 하고 집안 일은 빠짐없이 하고 있어요 라고 말했지만
시어머니도 시아버지도 거의 패닉 상태인 느낌으로
통화중인 전화기에서 조금 전 썻던 것 같은 대사를 끄악끄악 거리면서 말해댔다.
46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4:13:33
빼앗긴다?! 라고 착각 이라고 하는 호의적인 해석보다 먼저
며느리에 대한 비꼬는 태도나 사정 알아도 더욱 「안심을 돈으로 산다」를
부끄러움도 없이 아이에게 말해 버리는 성격이니까 본성은 여러가지로 알만해요
46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4:18:12
이대로 잘 진행되서 동거해도
「많은 돈을 줬으니까」하고 노예도 도주할 레벨로 혹사하는걸 태연하게 할 듯
돈 있으면 평범하게 헬퍼 씨 고용해서 외주하면 좋을텐데
467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5:21:38
돈으로 사려고 했던 것은 안심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다
프라이드까지 팔아치우는 천박한 인간이라면 몰라도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존엄을 소중히 하는 인물의 마음은 돈으로 슬 수 있을 리가 없지
468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5:30:54
노후를 돌보기게 하는 대신에 돈이나 부동산을 준다는건,
마음은 필요하지 않지만 돌보기는 한다는 타입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틀림없이 받는 측도 거기에 동의하고 있으니까 받는다(도리어 싫은 상대라도 돌보는건 각오하고 있다) 는 걸까
46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5:50:13
>>468
우리도 그렇게 생각했고, 장래적으로 동거나 개호 문제에 대해서
시부모님과 남편 형제 가족 총출동으로 의논을 했을 때 시부모님에게도,
「동거는 싫겠지만 되도록 그쪽에 간섭은 하지 않을 거고,
개호도 자택에서 돌봐주는 것이 조건이지만 헬퍼나 공적인 시설을 사용해 주어도 된다.
진짜 부모처럼 같은 말은 하지 않을테니까 비즈니스 라고 생각하고 해달라.」
는 말을 들었으니까 정말로 놀랐다.
470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5:56:37
서로 비즈니스로서 한다는 작정이었을까…
제대로 말할 수 없지만, 레스토랑에서 자신들이 돈내서 먹고 있는 디저트를
단골손님이 서비스로 무료로 받는 것을 보고 격노해 버렸다, 같은 느낌일까
471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6:11:25
아무리 아들 부부의 가정에게는 간섭하지 않는다고 거리를 두고 있어도,
시부모님에게 모친이 골절하고 장보기를 대행하고 있다고 한마디 알리지 앟으면
사정 설명하고 나서 가면 좋았지. 타인에게 듣는 것보다 대미지 적었다고 생각한다
472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6:33:19
자신이 사놓은 푸딩을 한 입 주세요라고 말하기 전에 한 입 빼앗긴 기분인걸까
473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7:00:13
「우리들은 돈을 지불하고 아들 부부에게 부탁하고 있는데 저쪽은()로 보실핌 받다니! 키이ー!」
라는 느낌입니까 이해 안돼요 > <
47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7:28:20
>>471
으응…. 아직 동거하지 않은데 거기까지 할 필요가 있어?
동거하고 있으면 전해두는 쪽이 좋겠지만 지금은 아직 따로따로 살고 있는데.
시부모님의 기분으로서는 >>470 >>472 같은 걸지도 모르지만,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함께 살아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475 :名無しさん@おーぷん : 2017/11/29(水)17:30:40
보통 부모와 자식 관계라면 금전 수취가 없어도 어느 정도 곤란할 때
손을 뻗는 것이 당연한데 질책받아도 곤란하지요
뭐랄까 친부모가 곤란해 하는데 돈도 받지 않았으니까 도와주지 않습니다- 하는 쪽이
「당신네 며느리는 사람도 아니네요」라고 싫은 평판이 나돌게 될 것 같다.
【チラシ】雑談・相談・質問・ひとり言【もどき】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