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12일 화요일

【storyis 일본요리】카린토우(かりんとう)

《개요》
일본의 전통과자. 밀가루를 달걀 등으로 섞은 다음, 설탕, 소금 등으로 반죽에 간을 한다. 반죽을 가늘고 긴 모양을 만들고 잘라서, 기름으로 튀긴다. 마지막으로 흑설탕, 당밀 등으로 맛을 낸 과자. 백설탕을 사용하거나, 고구마를 재료로 하기도 하는 등, 업체에 따라서 다양한 제조법이 있다.

식빵의 귀퉁이에 설탕을 뿌려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참조]

겉모습은 ‘맛동산’과 닮았다. 서민적인 과자로 여겨지고 있다.

《유래》
카린토우의 유래는 다양한 설이 있어,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없다.

〈당나라 유래설〉
당과자(唐菓子)의 일종인 마가리(まがり, 糫餅,環餅)가 비슷하여 유래가 아닌가 하는 주장이 있다.

당나라 유래설에서는, 나라 시대(710~784)에 견당사가 당나라에서 전해진 당과자가 카린토우의 조상이 된다. 당과자는 쿄토에서 귀족들이 향유하는 전통 과자로 발전하여 전해지다가, 도쿠가와 막부 제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츠(徳川家光)에서 제5대 쇼군 도쿠가와 츠나요시(徳川綱吉) 시절(1623~1709) 무렵 쿄토의 과자가 에도(도쿄)에서 붐이 일어나면서 지금과 같은 카린토우와 아주 비슷한 과자들이 나타나게 되었다고 한다.

1875년에 토쿄 아사쿠사 나카미세(浅草仲見世)의 이이다야(飯田屋)라는 가게에서 막대모양의 과자에 흑설탕을 묻혀서 팔기 시작하여 인기 상품이 되어 변두리 지역에도 퍼지게 되었다고 한다.

흑설탕을 사용한 이유는 당시 백설탕은 고급품이라 귀한 사람들이 먹는 고급과자(쿄토 과자)만이 사용하는 것이 인정되었고, 서민들이 먹는 일반적인 과자에 백설탕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 흑설탕만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다.

〈나가사키 유래설〉
아츠지-모모야마 시대(오다 노부나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지배자였던 시대)로서 약 1580년경, 중국인이 나가사키에 과자를 전했고, 이것이 큐슈, 츄고쿠, 시코쿠, 간사이를 거쳐서 점차 퍼져나갔다는 것이다.

〈히메지 유래설〉
히메지(姫路)에서 영주가 나가사키의 데지마까지 신하를 파견하여 포르투갈 상인을 통하여 튀김 과자를 배우게 되었다. 히메지에서 번 정부의 육성을 받아 다양한 과자가 만들어져 히메지 과자로서 전국의 60%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카린토우는 그 가운데 하나이다.

《이름의 유래》
한자표기는 화림당(花林糖), 화륜당(花輪糖) 등이 있다.

한자 표기에서 보아 과자의 색이 모과나무(花林)의 색을 닮았기 때문에 거기에서 따왔다는 주장이 있다.

혹은 먹을 때 나는 바삭바삭(カリカリ,카리카리)하는 소리에서 따와서 카린토우(かりん糖)라고 불리게 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참조》
코토반크 카린토우
https://kotobank.jp/word/%E8%8A%B1%E6%9E%97%E7%B3%96-468085

라쿠텐의 무제 문서
http://www.rakuten.ne.jp/gold/karintou/info_karintou.htm

미카시호 학원
http://www.mikashiho.ac.jp/himeji0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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