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3일 월요일

【storyis 신화정보】지장보살(地蔵菩薩, Kṣitigarbha)

보살의 하나. 팔대보살의 하나로 여겨진다. 산스크리트어(Kṣitigarbha)는 대지를 모태로 하는 것이라는 뜻으로, 생명을 낳고 기르는 대지와 같은 잠재력을 가지는 보살이라는 의미이다.

지장 신앙은 인도의 바라문교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바라문교 시대에는 별의 신 가운데 하나였다. 불교의 지장보살 숭배는 대승불교 후기에 나타난다.

『지장보살본원경(地蔵菩薩本願経)』에 따르면, 지장보살은 부처가 되는 것을 연기하고 보살 상태에 머물며 중생의 죄와 고통을 제거하는데 종사하기를 본원하였다. 이는 중생을 외면하고 수행과 성불에만 관심을 갖는 흐름에 대한 비파느로 여겨진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말기, 일본에서는 나라 시대에 성전이 세워졌으며, 헤이안 중기부터 민간에서 지장 숭배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지장상은 자애롭고 온화한 스님의 모습으로 만들며, 오른손에는 석장, 왼손에는 보주를 쥐게 한다. 밀교에서는 보관과 영락(瓔珞)을 착용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육도를 구제한다는 의미를 담아 여섯개의 지장상을 세우는 육지장(六地蔵)의 형식이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어린이를 보호하는 부처로 여겨진다. 어려서 죽고 삼도천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구제한다고도 여겨진다. 이에 따라 육아 지장, 아이보기 지장, 밤울음 지장 등 육아에 관련된 다양한 지장상이 새워졌다.

지장보살은 중국의 십왕과 결합하기도 했는데, 둔황에서 출토된 지장십왕도(地蔵十王図)에서 저승의 재판관인 십왕 뒤에 지장보살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염라대왕이 곧 지장보살의 화신이라는 사상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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