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6일 일요일

【2ch 막장】아내가 너무 지저분해서 괴롭다. 결혼 전에는 나 자신도 지저분한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내하고 비교하면 달과 자라 정도의 차이였어. 이대로라면 정신적으로 병들어 버릴 것 같다. 이혼하고 싶다, 적어도 별거 하고 싶다.






784: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8/09/16(日)10:43:47 ID:rdb
아내가 너무 지저분해서 괴로워.
결혼 전에는 나 자신도 지저분한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내하고 비교하면 달과 자라 정도의 차이였어.

나는 직장 때문에 평일은 출장가서 주말에 돌아오는 패턴이 많으므로, 주말에는 내가 청소를 한다.






그런데, 주말에 이불을 말리고 시트를 바꾸고 깨끗하게 만들어도 다음 주말에 돌아오면,
이불 속에서 과자 부스러기가 후득후득,
목욕하고 나서 제대로 몸을 닦지 않고 잠을 자니까 이불이 질퍽질퍽,
침대 밑에는 목욕 끝내고 머리카락에 감아두었던 타월이 몇개나 떨어져서 곰팡이 같은 냄새가 나고,
베개 밑에는 코를 풀었던 티슈가 처박혀 있고,
쥐머느리 둥지를 방불케 하는 마굴(魔窟)로 돌아가 있다.

결혼하면 어두운 방에 돌아와서 쓸쓸한 기분을 느끼는 일도 없어질 거라고 생각헀고, 실제로 쓸쓸한 기분을 느끼는 일은 없어졌다.
아내는 외출할 때는 일절 가전제품 전원을 끄지 않으니까,
주말에 집에 가면 집 안에 조명이 환하고,
에어컨은 최대출력, 환풍기도 최대출력,
텔레비전이 시끄럽게 맞아주는 밝고 북적거리고 사람은 없는 우리 집.
쓸쓸하고 느끼는 대신에 분노를 느끼게 됐다.

전원을 켜놓은 고데기나 소파에 쑤셔넣어둔 가위 같은 흉기로 다칠 뻔 했던 횟수도 한두번이 아니다.
보통은 안심할 수 있어야 하는 우리 집인데 안심할 수가 없다.

이대로라면 정신적으로 병들어 버릴 것 같다.
이혼하고 싶다, 적어도 별거 하고 싶다.

スレを立てるまでに至らない愚痴・悩み・相談part103  より
http://kohada.open2ch.net/test/read.cgi/kankon/1536044030/

그렇게 지저분한 방에서 살면 정신적으로 병들기 전에 육체적으로 병들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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