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0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2013/03/22(금) 17:03:42. 00 ID:UtWXlxC00
어젯밤의 일입니다.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갑자기 발밑에서 자고 있었던 고양이가 일어나서 문을 향하여 위협을 시작했습니다.
봐도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손 안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만,
시야의 구석에 있는 문의, 약간 열려 있던 틈새에 어린 아이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당황하며 시선을 돌려도 아무 것도 없고, 하지만 시선을 떼면 거기에 있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새하얗고 핏기가 없는 얼굴로서, 두 눈이 있어야 할 곳은 새까맸습니다.
마루에서 아주 조금 위에, 얼굴 만이 떠올라 이쪽을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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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의 일입니다.
침대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니,
갑자기 발밑에서 자고 있었던 고양이가 일어나서 문을 향하여 위협을 시작했습니다.
봐도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어서, 손 안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만,
시야의 구석에 있는 문의, 약간 열려 있던 틈새에 어린 아이의 얼굴이 있었습니다.
당황하며 시선을 돌려도 아무 것도 없고, 하지만 시선을 떼면 거기에 있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새하얗고 핏기가 없는 얼굴로서, 두 눈이 있어야 할 곳은 새까맸습니다.
마루에서 아주 조금 위에, 얼굴 만이 떠올라 이쪽을 가만히 보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