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식어버린 이야기
내쪽에서 고백해서 사귀기 시작한 같은 회사의 남친은 귀국자녀
네이티브의 발음으로 영어 좔좔
그런데 요즘 일본인처럼 쓸데없이 영어를 쓰는 표현을 쓰지 않는데
「모티베이션이 오른다」라고 하지 않고
「사기도 높아진다」고 하거나
동료들이 「리스케(※리스케쥴링?) 할게—」라고 하는 가운데
그이 만은 「예정 다시 짤게」라고 한다
거기가 조금 멋있어서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왔을 때
「스콜 이다!」라고 말 하거나
일본인이 별로 사용하지 않는 부분에서 무심코 영어가 나와 버리거나
가끔 엿보이는 숨기지 못하는 귀국자녀 느낌이 멋지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