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名無しさん@おーぷん 2016/04/10(日)11:50:33 ID:g1y
다른 사람에 비하면 별거 아닌 수라장이지만.
×년전, 이웃마을에서 현지 주민의 혼활파티같은 행사가 있었다.
주최한 의원의 부인이 나의 어머니와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마침 여름방학으로 귀성하고 있던 나에게
「심부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래」
하고 말해왔다.
당시 대학생으로, 조금이라도 돈을 갖고 싶었기 때문에 OK 했다.
「참가자 여성보다 눈에 띄면 안돼, 수수한 모습으로 오세요」
하고 말했으니까 당일은 맨얼굴에 유니크로 상하의로 갔다.
하는 일이란 테이블과 의자 가져오거나, 참가자에게 명찰을 배포하거나 음료수 준비나.
지극히 편한 아르바이트였다.
하지만 참가자도 아닌 내가 왠지 참가자 남성에게 눈독 들여지게 되었다.
저 쪽에서 나에게 눈독들인 이유는,
「짤랑짤랑 몸치장하지 않았다. 젊다. 일을 잘한다」
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