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 무명씨@오픈 2015/06/16(화)14:57:33 ID:Xbn
지난 겨울.
지인에게, 품종 같은건 모르지만 아주 냄새가 좋은 사과를 받았다.
맛도 좋았지만 아무튼 냄새가 좋아서, 가족 모두 사과를 손에 들고는 냄새를 맡으며
(아~좋은 냄새~)
하고 행복한 기분에 잠겼다.
하지만, 결국 생것.
언제까지나 놓아둘 수 없기 때문에 의외로 바로 먹어 버렸지만, 벗긴 껍질도 잘라낸 심 부분도 정말로 좋은 냄새였으므로, 적당하게 자르고, 가제로 내용물이 안보이게 싸서, 도기로 된 레이스 장식 접시에 넣고
「간이방향제~ㅋ」
라고 말하면서 장식해두었다.
난방 넣어둔 실내보다 추운 복도이고, 냄새가 풍기면 쓰레기로 내놓을 생각으로 당분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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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지인에게, 품종 같은건 모르지만 아주 냄새가 좋은 사과를 받았다.
맛도 좋았지만 아무튼 냄새가 좋아서, 가족 모두 사과를 손에 들고는 냄새를 맡으며
(아~좋은 냄새~)
하고 행복한 기분에 잠겼다.
하지만, 결국 생것.
언제까지나 놓아둘 수 없기 때문에 의외로 바로 먹어 버렸지만, 벗긴 껍질도 잘라낸 심 부분도 정말로 좋은 냄새였으므로, 적당하게 자르고, 가제로 내용물이 안보이게 싸서, 도기로 된 레이스 장식 접시에 넣고
「간이방향제~ㅋ」
라고 말하면서 장식해두었다.
난방 넣어둔 실내보다 추운 복도이고, 냄새가 풍기면 쓰레기로 내놓을 생각으로 당분간 즐겼다.